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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들어가기전에 누가 잠깐 살다 윗집에서 수도가 터져서 물이세서 공사하느라고 금방 방을 뺐었다고 장판이랑 깨끗하다며 새로 안해주고 이사왔는데.. 막상 이사하고 장판 들춰보니 벽이랑 닫는 부분에 다 곰팡이가 펴있고.. 장판도 넘 얇은지 걸어다니면 시멘트 느낌이 다 나더라구요 ㅠ 중간 중간 칼질 해놓은 자국도 있고..
부동산에 얘기해도 젤 심한 작은 방만 해주신다 해서.. 근처에 알아봤는데 거실만 해도 15만원은 든다고 하네요 ㅠ 월세인데 ㅠㅠ
그렇다고 곰팡이며 다 봐버렸는데 그냥 살 수는 없고 고민 하다 셀프 시공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여자 혼자서 첨 하는거라 겁나서 게시판으로 이거저거 여쭤봤었는데 직접 전화도 주시고 자세히 가르쳐 주셔서 너무 마음에 들게 되었어요!!
원래 있던 장판의 곰팡이 핀부분은 다 잘라내고 가르쳐 주신데로 나머지 부분은 살려서 깔구 그 위에 한번더 깔았더니 쿠션도 더 좋고 아늑한 느낌이네요 ㅋ
다들 월세인데 좀만 참고 살라 하는데 그래도 2년정도 살거 생각 하니 하나도 안아깝고 넘 맘에 들어요 ㅋ
밝은색이라 집도 훨씬 넓어보이고..
실제로 보면 더 예쁜데 집이 작아서 이쪽 저쪽에서 찍어봐도 잘 안나오네요 ㅠ
한번해보니까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해볼만 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