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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갈 집이 너무 어두워서 전등을 갈아야하나 어째야하나 고민했는데 장판 새로 깔고 나니 세상에 환해졌어요

헤링본 고민 많이 했는데 하고 나니 만족스럽습니다
무늬가 어지럽다는 말도 들었는데 글쎄요 하나도 모르겠던데요
다만 밝은 색이다 보니 먼지 머리카락 따위가 너무 눈에 띄어 강제청소가장난 아니라는 ㅋ

그리고 장판생활을 하도 오랫만에 해서...원래 장판은 이렇게 잘 찍히는건가요 1.8t라서 잘 찍히는건가요 ㅠㅜ 벌써 찍힌곳이 장난 아닙니다 그나마 얼핏 보면 티가 안나고 깨끗해 보인다는게 다행이에요

거실 주방을 남편과 둘이서 깔았는데 죽는줄 알았네요 네모난 방은 크기 관계없이 혼자서도 깔겠지만 그게 아니면 남자든 여자든 비전문가가 혼자 까는건 불가능할것 같아요 그런 의미로 시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많이 아쉬웠어요

그리고 마감실리콘 고민을 많이 했는데 원래는 반투명이 맞는데 첨 하시는 분들은 백색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전 반투명하니 잘못 자른게 티가 너무 많이 나서 속상하더라는... 걸레받이 올리거나 그냥 네모반듯이면 반투명이 예쁘고요

참 이어붙일때 헤링본 지그재그 선 맞추는데 집중했다가 선은 맞는데 무늬가 틀려 처음에 좀 날려먹은 부분이 있어요 선도 맞아야하고 무늬도 맞아야하는데 처음 하는 일이 그렇죠 뭐 ㅋ 거실부터 먼저 했는데 이것도 숙련도가 붙는다고 후반부로 들어설수록 퀄리티가 조금씩 올라가더라고요 다시 깐다면 꼭 주방쪽부터하고 싶네요

어쨌든 이런저런 단점도 있지만 고생해서 깐 만큼 맘에 드네요
예쁩니다 예뻐요 많이 예쁩니다 ㅎㅎ